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우주선 ‘오리온’이 달 상공 130km 지점까지 근접해 비행하는 동안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아르테미스 1호 임무 6일차인 21일 오리온 우주선의 온보드 광학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이다. 울퉁불퉁한 달 지표면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NASA는 사진공유 소셜미디어 플리커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오리온 우주선이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광학 내비게이션 카메라의 효율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많은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캡슐은 25일 달 주위 높은 궤도에 우주선을 올리는 중요한 기동을 준비 중이다. 이후 모든 것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12월 11일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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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달탐사 프로젝트다.
아르테미스 1호는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SLS에는 유인 우주선 ‘오리온’ 캡슐이 탑재돼 발사됐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달 유인 탐사가 본격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