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DAXA 상폐, 비합리적 결정"

"적극적 소명 무색해진 결과…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거래 복구할 것"

컴퓨팅입력 :2022/11/25 00:28

위믹스 팀은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거래 지원 종료를 발표한 것에 대해 비합리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위믹스 팀은 입장문을 24일 발표, 이같이 주장했다. 위믹스 팀은 DAXA에 소속된 거래소별로 가처분신청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DAXA가 유통 계획량과 실제 거래량 간 차이를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위믹스 팀은 적극적으로 이에 대해 소명해왔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유통량으로 간주되는지를 두고 DAXA와 입장이 갈렸던 위믹스 담보를 조기 회수했다. 지난 2월 자진 소각한 재단 보유 위믹스 2천만개가 유통량으로 계산된 점, 재단 지갑 간 이동된 위믹스를 유통량에 잘못 포함한 점 등과 함께 위믹스체인 시작부터 위믹스3.0 출범 이후까지의 거래 원장과 지갑 보유량을 확인해 정확한 유통량을 소명했다. DAXA의 각종 질의에도 성심껏 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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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DAXA가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해당 결정을 취소하고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위믹스 팀은 "과거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소명 및 원상복구 노력, 관리 능력과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DAXA가 거래 지원을 종료한 것은 과거 행적 자체가 문제라고 본 것"이라며, "소명 과정을 무색하게 한 비합리적 의사결정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위믹스 팀은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는 단 한 개도 초과 유통되지 않았고 임의 처분이나 유용된 적이 없으며, 모두 재단 소유의 지갑과 컨트랙트에 보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정 거래소에 제출된 유통 계획량 이내임은 코인마켓캡과 같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사이트의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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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코인 유통량에 대한 소명 과정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호소했지만, DAXA가 소명 기간 동안 위믹스 팀이 제출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다고 한 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반박하지 않았다. DAXA는 이런 점을 근거로 위믹스 팀이 내부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있어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판단했다.

상장 폐지 가능성이 없다는 등 불확실한 정보를 언론 보도 등으로 수 차례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