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메타버스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가상자산연구소를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강대는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한 데 이어, 산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는 등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 양성사업 일환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린 가상자산연구소 창립 기념 심포지엄엔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을 비롯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원 대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메타버스 패러다임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앞장서왔다”면서 “팬데믹으로 촉발된 사회 경제적 위기 상황 속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의한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현 원장은 “이번에 첫발을 뗀 가상자산연구소에선 법제도 정비, 인재양성, 윤리와 시민성 함양, 기술 표준, 호환성 등 시급한 현안들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BM) 발굴 등 핵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더 많은 역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가상자산연구소는 ▲비즈니스 연구센터 ▲기술연구센터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연구센터 ▲메타버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센터 네 곳으로 운영된다. 먼저 비즈니스 연구센터는 메타버스가 전 산업으로 확장할 때 발생할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센터장은 이석근 서강대 경영대 교수가 맡는다.
기술연구센터와 DAO 연구센터는 각각 박수용, 이수영 서강대 교수가 이끌게 된다. ESG센터는 새로운 산업 지표로 등장한 ESG 경영 솔루션으로서 메타버스에 접근하며 연구개발을 이어간다. 센터장은 김수연 서강대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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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메타버스 내 주요 과제를 발굴, 선점해 학술 측면에서 심화 발전된 발제와 연구의 장을 마련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조강연에 나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차별화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혁신 기업 중 99% 이상이 사라지고, 1%만이 살아남았다”면서 “소수가 사업을 만들고, 결국 산업으로 커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학회와 긴밀히 교류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서강대와 함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메타버스는 플랫폼, 콘텐츠가 중요한 영역”이라며 “법이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해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