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아닌 세계를 겨냥한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일본지역 총괄

컴퓨팅입력 :2022/11/23 12:50    수정: 2022/11/23 14:08

“알리바바클라우드코리아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회사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전체 데이터센터 28곳 중 중국 내 설비는 30~35%에 불과하다. 한국 고객의 아태지역과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일본지역 총괄은 23일 서울 명동 한국지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니크 송 총괄은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 3월 가동한 한국 리전을 포함해 아태지역에서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한국 기업이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려 하는데,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그외 기타 글로벌 지역을 겨냥할 때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알리바바그룹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이미 검증되고 성공을 입증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며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투자 논리는 고객 수요에 따라 투자한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수요를 가진 고객이 알리바바클라우드코리아에 연락하면 경청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일본 총괄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3월에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했으며, 최근 메가존, 인디게임협회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커머스, 게임,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을 위해 국내 IT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유니크 송 총괄은 알리바바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알리바바그룹 생태계와 연계해 세계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달 알리바바그룹의 다모아카데미과 알리바바클라우드에서 개발한 혁신 기술을 한국 리전에 선보이고, 고객과 소통 거리를 최소한으로 단축해 고객 서비스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알리바바클라우드코리아는 한국 고객과 파트너사와 알리바바그룹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이 가진 다양한 솔루션을 세계에 전달하는 한편,, 반대로 세계적인 혁신 솔루션을 한국에 들여오는데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연례 쇼핑 행사 ’2022년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선 ‘압사라 클라우드 운영 체제 전용 처리 장치’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효율성을 크게 향상했다. 또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최대 보관 상품 개수도 120개에서 300개로 두 배 이상 확장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위하여 확장현실(XR) 및 인공현실(AR) 결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 연구 기관 다모 아카데미는 알리바바픽처스 그룹의 자회사인 알리피시와 함께 카카오프렌즈, 유니버설스튜디오, 산리오 등 브랜드의 가상 스토어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11.11 기간, 소비자는 아바타를 만들고 약 70개 브랜드의 700개 이상 제품이 전시된 가상 쇼핑 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유니크 송 한국일본 총괄.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쇼핑 환경을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기반으로 4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기간 동안 리소스 단위당 컴퓨팅 비용을 전년 대비 8% 이상 절감했다. 또한, 주요 데이터센터의 청정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고 약 3천200만 kWh 전기를 청정에너지로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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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자사의 연례 행사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전용 ‘우잉’ 아키텍처를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 ‘우잉 클라우드북’을 선보였다. 통해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3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모델(MaaS), 플랫폼 ‘모델스코프’를 출시하고 학술기관 또는 기업의 AI 활용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유니크 송 총괄은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단순히 한국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의 페인포인트를 포착하고 불확실성을 극복하며 동반성장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백만 고객에 IT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클라우드 혁신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