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신임 은행장에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이 단독으로 내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백종일 은행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와 외국계 회사를 두루 거치며 20여년 이상의 금융권 경력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종일 은행장은 2015년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아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담당하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JB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겨 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전북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날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 추천위원회가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며 “오는 28일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주주총회를 거쳐 제13대 전북은행장으로 최종 확정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 13대 전북은행장 후보 최종 2인으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서한국 현 은행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용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