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2 폐막…출품작 흥행 여부 '시선집중'

11월 디스테라, 12월 파라곤-칼리스토 프로토콜 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2/11/21 10:27    수정: 2022/11/21 17:12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이 폐막한 가운데, 출품작들의 출시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모바일·PC·콘솔 멀티플랫폼 지원작이 대세였던 만큼 국내 포함 글로벌 흥행 여부에 시장의 주목을 더 받을 전망이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2022에 출전한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낸다.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소개했다. 각 게임사는 지스타 기간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작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1월 디스테라, 12월 파라곤-칼리스토 프로토콜 서비스

먼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신작은 카카오게임즈의 생존 일인칭슈팅(FPS) 게임 '디스테라'와 넷마블의 적진지점령(MOBA)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크래프톤의 SF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리얼리티매직 개발한 디스테라를 오는 24일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렸다. 슈팅 기반의 전투 시스템은 물론 채집, 제작, 건설, 등 생존 게임의 재미 요소를 융합한 게 주요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 11월 24일 출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대표 이미지.
칼리스토 프로토콜 메인 이미지.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주목을 받은 '파라곤'은 다음 달 8일에 에픽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가 아닌 얼리 액세스다. 이 게임의 정식 서비스 전환일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파라곤'은 지스타2022 기간 이벤트 매치로 게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등 MOBA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 긴박한 플레이와 화려한 연출성 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콘솔 호러게임 데드스페이스로 알려진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와 묵직한 액션과 잔혹한 연출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일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 XlS 등의 콘솔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스타 출품작, 대다수 내년 출시...'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월 프리시즌

지스타2022에 출품된 대다수의 신작은 내년 출시로 가닥히 잡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에버소울',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P의거짓', '나이트 크로우' 등이 대표적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대표 이미지.

넥슨 측은 관계사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PC콘솔 레이징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내년 1월 12일 프리시즌 방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리시즌은 일종의 공개시범테스트란 점에서 정식 출시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2004년 출시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에서 익숙한 요소를 도입해 친근감을 높이고, 원작의 게임성을 개선 발전시켰다.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공식 일러스트.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월 모바일RPG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1분기 '아키에이지 워'와 상반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순차적으로 꺼낸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에 다양하고 개성 있는 정령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에 정령들과 연애하는 듯한 즐겨움을 강조한 신작이다.

또한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는 모바일PC MMORPG 게임팬들을 겨냥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아키에이지 워'는 인기 게임 '아키에이지' IP 기반 후속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대표 이미지.
나이트 크로우.
네오위즈 P의거짓.

넷마블이 올해 지스타 때 선보인 신작 모바일PC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브'도 내년 출시 예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웹툰 IP 계승한 RPG 장르다. 이 게임 역시 파라곤과 함께 지스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었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출품작인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내년부터 차례로 꺼낸다는 계획을 전했다.

내년 4월 출시를 목표로 한 '나이트 크로우'는 하이 퀄리티 MMORPG 장르라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 세계관에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극실사 MMO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중 중세 유럽 배경의 오픈필드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는 1천명 단위 대규모 이용자 간 대전(PVP)과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구현, 지상 공중 액션성 등이 핵심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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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네오위즈의 PC콘솔 신작 'P의거짓'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19세기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에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재각색한 게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주요 게임사의 흥행 기대작이 총출동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달 디스테라를 시작으로, 파라곤과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된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국내외 시장을 정조준한다. 지스타 출품작 중 어떤 신작이 먼저 흥행 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