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 낮춘 생존 FPS ‘디스테라’, 생존 FPS 2.0 이끈다

지스타2022 출품...11월 24일 스팀 얼리액세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남혁우] 카카오게임즈가 진입장벽을 낮춘 생존 일인칭 슈팅(FPS)게임 디스테라로 일인칭 시장 게임의 열기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8일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디스테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디스테라를 개발한 리얼티티매직의 김성균 대표, 장학준 부대표, 최현동 기획팀장과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이 참여했다.

디스테라는 정해진 기간 살아남기 위해 유저간 끊임없이 경쟁하는 기존 FPS와 달리 생존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왼쪽부터) 리얼리티매직 최현동 기획실장 김성균 대표, 장학준 부대표, 카카오게임즈 이창열 사업실장

유저는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원을 채취하거나 아이템을 파밍하며 최대한 오래 살아 남아야 한다. 자원을 모아 다양한 건물이나 장비를 만들 수도 있고 다른 유저와 협력도 가능하다.

김성균 대표는 기존 생존 게임보다 낮은 진입 장벽과 높은 자유도를 차별성으로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도한 자유도에 비해 초기 특정한 목표가 주어지지 않아 정착하지 못하는 초보 유저를 위한 미션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김 대표는 디스테라를 통해 기존 장르를 발전시킨 2.0 버전의 생존 게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일문일답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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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게임은 해외에서 팬이 많은 장르다. 기존 생존게임과 별점은 무엇인가?

김성균 대표 “가장 중요한 것은 낮은 진입장벽이다. 워낙 자유도가 높은 만큼 헤맬 여지가 많은데 초반에 간단한 스토리 미션 등을 제공하며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광역 거점 스킬 등 유저가 그저 세계속 개미로 무는 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쥐고 흔들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려 한다.”

-스팀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응는 어떤가?

장학준 부대표 “1년 6개월 간 8차례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차별화된 요인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본다. 모두 초반 플레이 진입장벽을 낮춘 것과 다양한 전략·전술. 월드 주도권 쟁탈전, 랭킹 시스템을 통한 보상 등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밸런스면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이 있었지만 대부분 수정됐다.

- 콘솔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성균 대표 “개발단계 부터 콘솔을 염두에 뒀다. 개발 키트도 가지고 있다. 다만 지금은 PC버전 개발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추가로 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새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이 인터넷 방송 느낌으로 제작됐다. 스트리밍 연동 기능도 고려 중인가?

김성균 대표 그런 목적을 고려한 영상은 아니다. 하지만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보는 재미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그래서 스트리머 지원 계획과 관련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디스테라.

- 출시 후 목표가 있다면.

이창열 사업실장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많은 팬을 확보했다. 첫 출시 단계에는 러스트와 아크서바이벌에 준하는 성적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균 대표 “디스테라를 만들 때 우리가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 시작한 측면이 강하다. FPS 역사에서 생존 FPS 장르의 2.0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장학준 부대표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인데 아직 친구들에게 아빠가 게임 개발자라는 이야기를 못하고 있다고 한다. 친구들이 먼저 “디스테라 같이하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한다.”

최현동 기획팀장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기점으로 MMORPG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처럼 우리도 생존FPS에서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