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스오더는 세상의 끝에서 사랑과 낭만을 외치는 게임"

정태룡 PD "캐릭터가 사랑받는 귀한 존재로 만들고 싶다"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8 18:23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남혁우] 가디스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개발한 로드컴플릿의 신작이다. 멸망하는 세계를 막기 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이 게임은 전작의 감성을 이어받아 각 캐릭터와 스토리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정태룡 PD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카카오게임즈가 개최한 가디스오더 개발자 공동 인터뷰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유닛이 아닌 모두 사랑받는 귀한 존재가 되게 하고 싶었다”며 “세상이 멸망하는 순간에서도 웃음을 던질 수 있고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가디스오더를 소개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배정현 로드컴플릿 대표, 최고 기획팀장도 참여했다.

가디스오더가 자동전투가 아닌 수동 조작을 고집한 것도 같은 이유다. 캐릭터를 직접 움직여야 함께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고 더 많은 애정을 캐릭터에 쏟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드컴플릿 정태룡 PD, 배정현 대표, 최고 기획팀장

로드컴플릿은 반복되는 전투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터치와 스와이프 등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모바일 환경에서도 속도감 있고 손맛이 느껴지는 호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스토리 진행 과정도 보다 역동적인 연출을 추가하고 보다 세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도록 캐릭터 등신대를 키우는 등 캐릭터와 유저와 공감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된다.

가디스오더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내년 3·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가디스오더 개발팀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지스타2022 빌드와 실제 빌드의 차이점이 있다면?

정태룡 PD “시연 빌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서비스 버전 중 일부를 그대로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예상보다 긴 빌드를 공개하게 됐다.

그럼에도 이를 허용해준 카카오게임즈와 현장에서 즐겁게 즐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바일게임은 자동전투가 익숙한 시대인데 수동전투를 고집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정태룡 PD 2D 픽셀 캐릭터가 정말 사랑받는 존재가 되게 하고 싶었다. 직접 조작할 수 있어야 캐릭터와 사용자 간에 거리를 좁히고 애착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캐릭터를 유닛이 아닌 사연을 품은 귀한 존재로 느끼게 하고 싶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 후 1년이 지났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정태룡 PD “캐릭터를 잡았을 때의 촉감이라고 할 수 있다. 가디스오더는 만지고 노는 생동감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 진행 과정도 단조로운 방식을 벗어나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 현재 새로운 아이디어로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조작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는데 외부 컨트롤러도 지원하는가?

정태룡 PD “이미 지원하고 있고 사내에서는 조이패드 등을 사용하는 직원이 많다. 지스타 현장에서 제공하려 했지만 우선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충분히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경험을 먼저 드리고 싶었다.”

-수익모델과 운영 방식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정태룡 PD “확률형 아이템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무리한 과금을 하지 않고도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운영방식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논의해야할 부분이다.”

-전작도 그렇고 세상 멸망 중심의 스토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배정현 대표 “우리도 그렇고 많은 유저들이 그러한 환경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선호하고 더 좋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정태룡 PD “우리는 가디스오더를 세상의 끝에서 사랑과 낭만을 외치는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의 마지막 상황에서도 유머를 던지고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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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컴플릿에 있어서 카카오게임즈는 어떤 회사인지

정태룡 PD “개발하는 입장에서 파트너를 신뢰하고 지원을 잘해주는 정말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개발사를 믿고 의견을 따르고 지원해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