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대학평가 7위…‘학생 교육’ 부문 3위로 뛰어올라

교수 당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4위, 인문계열 교수연구 3년 연속 1위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8 13:32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중앙일보 ‘2022년 전국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국대 관계자는 “2031년 창학 100주년을 향하는 시점에 시대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창의인재, 융합인재 교육에 힘쓴 결과”라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으로서 이 성장동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1994년 해당 평가 시행 이후 건국대가 10위권 내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부터 상승해 온 종합순위가 지난해 11위에서 4계단 상승하며 올해 첫 톱 10에 진입했다. 사립대학만 따지면 6위다.

건국대 교정에서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건국대는 학생교육 부문 3위, 교수 연구 8위, 평판도 9위를 기록했고 종합부문과 계열별 평가에서 모두 상승했다.

건국대는 예년에도 순수취업률, 재학생 창업기업, 창업교육 비율 등을 평가하는 ‘학생 교육’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올해는 지난해 9위에서 3위에 오르며 6계단 상승했다.

특히 학생창업지원과 성과 부문에서 지난해 10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실험실 스타트업 지원은 물론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하며 쌓아온 결과다.

창업교육 비율은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전 계열 1위에 올라 ‘창업교육의 메카’라는 말이 손색이 없다. 건국대는 지난해 평가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80명이 재학생 창업자를 배출했다.

교수 논문 실적, 연구비, 기술이전 수입 등을 주요 지표로 하는 교수 연구 부문(세부 10개 지표)도 작년보다 1단계 상승했다. 교수 당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8위->4위) 지표 상승이 눈에 띈다.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분야(10위), 인문사회 교수당 저역서(6위), 과학기술 교수당 산학협력수익은 12위를 기록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합평가 7위를 기록했다. 교수 논문 실적과 연구비 등을 주요 지표로 하는 교수 연구 분야(총 10개 세부지표 종합)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부지표를 보면 인문계열은 교수당 국제학술지 논문(1위), 교수당 외부 연구비(5위),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5위) 등이 모두 ‘톱5’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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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기업 선호 대학, 고교 입학 추천 대학, 학부모 진학 선호 대학 등을 평가하는 ‘평판도’ 부문 역시 9위로 1년 만에 1계단 상승했다.

전영재 건국대 총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갈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에서는 5대 명문사학에 들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