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 "스마트TV 통해 게이밍 시장은 무한한 확장의 기회 지닐 것"

SK브로드밴드 PlayZ에 자사 게임 5종 입점...라인업 확장 예고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8 13:11

특별취재팀

게임 퍼블리셔 CFK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게임쇼 지스타 2022 B2C관에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출전했다.

양사는 지스타에 앞서 SK브로드밴드의 SK B tv에 CFK가 출시한 게임 5종을 입점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를 출시한 SK브로드밴드는 보다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올해 안에 게임 라인업을 10여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콘솔과 PlayZ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출품됐다.

지스타 2022 현장에서 CFK 박일용 상무와 SK브로드밴드 이설화 매니저는 양사 협력과 향후 시너지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다.

-CFK와 SK브로드밴드의 협업 계기가 궁금하다. 또한 양사가 생각하는 시너지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설화 매니저) "TV게임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여러 개발사와 게임사들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TV시장이 아직 검증되지 않다 보니, 제휴 파트너를 찾고 개발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많았고, 게임을 선정하고 최적화 작업을 하는 등 여러 도움이 필요해 퍼블리싱 전문가를 찾게 됐다.

CFK는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하기 위한 개발력과 현지화 등 여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IP를 리메이크해 출시하는 등 자체 개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오랜 게임 유통 경험을 가지고 있어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SK브로드밴드에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양사 모두 새로운 영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고요,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는 확인이 들었다."

CFK 박용화 상무와 SK브로드밴드 이설화 매니저(사진 왼쪽부터).

(박일용 상무) "앞서 소개했듯 CFK는 다양한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그러던 가운데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할 기회를 얻게 됐다.

새로운 플랫폼, 그리고 그 속에 양질의 게임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한다는 점은 양사의 공동 니즈였고, 자연스럽게 탄탄한 협력 관계가 구축됐다. IPTV 플랫폼 외 PlayZ라는 신규 OTT 플랫폼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였다.

SK브로드밴드와 관계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관계로 이어가고자 한다. CFK와 함께 하는 게임사도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충분히 매력적인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협업을 통한 어떤 성과를 기대하는가?

(박일용 상무) "지스타와 연계해서 말하자면 그간 여러 국내외 게임사와 협력해왔고 지스타와 같은 대형 게임쇼를 통해 대중, 그리고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더 많이 알리려고 노력했으나 최근까지 코로나로 인해 게임쇼 행사 여건이 제한되면서 이러한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 최근까지 일부 완화된 움직임을 보이며 올해 지스타가 오랜만에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자사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였다. 때마침 SK브로드밴드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긍정적인 성과들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지스타2022를 통해 이런 양사의 노력이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임 이용환경에 장벽에 없어지고, 플랫폼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콘텐츠'가 되는 시점에서 양사는 효과적인 플랫폼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지스타는 그런 비전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CFK 박일용 상무와 SK브로드밴드 이설화 매니저(사진 왼쪽부터).

-SK브로드밴드 PlayZ 내에서 CFK의 역할은 무엇인가?

(박일용 상무) "좀 더 다양한 게이머에게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서 대중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게임성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다. 게이머의 눈높이도 그만큼 높아졌고, 이를 잘 저울질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서 설명한 선정 기준을 배경으로 국내외 좀 더 다양한 게임을 PlayZ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재미'라는 본질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CFK는 '재미'와 게임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역량 있는 게임을 PC와 콘솔, 기타 플랫폼 등 멀티 플랫폼 퍼블리싱을 전개하는 것을 기본 테마로 잡고 있다. 앞으로 CFK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

-SK브로드밴드의 게임 시장 공략 계획이 궁금하다.

(이설화 매니저) "물론 현재 B tv의 주 이용 고객층이 IPTV 가입자로 이루어져 있어 30~50대이기는 하나, 최근 게임 고객층이 넓어지면서 B tv로 인한 게임 이용이 좀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솔게임을 서비스 하려는 목적 중 하나도 '이용고객 확대'가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고도화, 보급화로 게임 고객층이 확대됐듯 B tv도 장기적으로는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의 게임 서비스도 노력하겠다."

(박일용 상무) "콘텐츠 제공자 입장에서 스마트TV를 통한 게이밍 시장은 무한한 확장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SK를 비롯해 삼성에서도 스마트TV에서 이용하는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비중의 차이는 있겠으나, 모바일게임으로 폭넓은 게이머 층이 유입됐듯, 게임은 마니아 외에도 대중에게 언제 어디서나, 여러 형태로 서비스 할 수 있다는 니즈를 점차 보여줄 것이다. 물론 플랫폼에 맞는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CFK는 이용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류 플랫폼이외 잠재적 게이머의 수요가 있는 플랫폼이라면 어디든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CFK의 2023년 계획이 궁금하다.

(박일용 상무) "멀티 플랫폼 퍼블리싱, 콘텐츠 프로바이더 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CFK는 개발사 및 관계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게임' 발굴과 SK브로드밴드 처럼 멀티 플랫폼 퍼블리싱을 위한 좋은 협력사와 함께 하는 것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국내외 유수의 IP를 리메이크하는 것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공공기관과 협회, 여러 분야의 업무 파트너와도 협력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찾을 것이다.

끝으로, 자사의 라인업 추가 소식도 알리고자 한다. 최근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은 내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이세계아이돌 '릴파'와 프로모션 이벤트를 하며 대중에게 좀 더 많은 사랑을 얻기도 해서, 닌텐도 스위치로 더 많은 게이머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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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풍의 하이퍼 닌자 액션 게임 '닌자 일섬'도 플랫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팀 데모 버전이 공개중인 가운데 지난 16일 스토브 인디에 앞서 해보기로 선공개됐다. 추후 정식 서비스까지 진행할 계획이고, 순차적으로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도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위 두 개 게임과 별개로, 지난 TGS 2022에서 짧게 공개된 '홍마성 레밀리아: 비색의 교향곡' 후속작인 '가칭 홍마성 레밀리아2'도 개발 중이다. 추후 적절한 시점에 여러 정보를 공개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