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95달러(4.6%)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3.08달러(3.3%) 하락한 배럴당 89.7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미국이 긴축 의지를 내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정책금리가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안정적인 물가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연 5%~5.25%까지 금리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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