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4개 국가에서 400달러(약 53만원) 이상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200달러(약 26만원) 미만 제품 출하량은 전년 보다 24% 감소했다.
아직 동남아시장에서는 저가형 스마트폰이 우세하지만, 5G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며 중고가형 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올 3분기 동남아시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보다 10% 감소했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보다 63% 증가했다.
관련기사
- 애플, 中 스마트폰 시장서 7주간 1위...아이폰14 효과2022.11.16
- "가짜 가면은 아웃" 피부까지 따지는 안면인식 스마트폰 온다2022.11.16
- 삼성D,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1위…'아이폰14 덕'2022.11.16
- ST, 구글 스마트폰 픽셀7에 비접촉식 NFC 지원2022.11.14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커지고 있다. 올 3분기에 동남아 주요 4개 국에서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5G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32%다.
글렌 카르도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는 코로나19 이전 경제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되찾는 노력이 스마트폰 출하량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