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 2세대 생산, 성능·전력 소모·가격·공급망 따져 TSMC로 결정"

[스냅드래곤 서밋] 크리스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총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11/18 08:46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스냅드래곤8+ 1세대의 특징인 전력 효율과 성능 개선을 토대로 더 발전시켰다. 작업 전반에 AI를 활용한 최적화, 카메라 성능 등에서 다른 제품 대비 우월한 성능을 낼 것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총괄이 국내 기자단과 만나 이와 같이 설명했다.

이날 크리스 패트릭 총괄은 "지금까지 전 세계 15개 브랜드가 스냅드래곤8 2세대 기반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사가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총괄. (사진=공동취재단)

다음은 크리스 패트릭 총괄과 일문일답.

Q. 올해 고객사나 소비자가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가장 많이 요구하는 기능이나 성능은 무엇인가.

"스마트폰은 개인적인 기기이며 성능을 중시하는 모바일 게이머, 혹은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 사용자 등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르다. 그러나 모두가 좋은 카메라를 원하며 전력 효율성을 원한다."

Q.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삼성전자가 아닌 대만 TSMC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이유는.

"파운드리 결정시 생산 역량, 트랜지스터 성능과 전력 소모, 가격, 공급망 등 여러 요소를 따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퀄컴에 고객사이자 파트너사, 컴포넌트 공급사, 파운드리 등 여러 측면을 가지고 있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TSMC를 선택했다."

토드 레모이네 퀄컴 스냅드래곤 스튜디오 이사는 ”글로벌 단위로 공급되는 레이트레이싱 엔진을 내장한 모바일용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Q. 이번에 새로 추가된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활용하면 전력 소모가 크지 않은가.

"레이트레이싱은 수학적 계산이 필요하며 에너지를 많이 쓰는 작업이다. 그러나 레이트레이싱 구현시 전력 소모 최적화에 신경썼다. 이전 대비 전력을 더 쓰는 것은 맞지만 합리적인 수준이다. 또 게임의 모든 장면에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하는 것도 아니다."

Q. 어제(16일) 새 CPU 아키텍처 '오라이온'(Oryon)을 발표했다.

"1990년대부터 ARM과 긴 시간동안 협력해 왔다. 어제 발표한 오라이온은 현재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계획이 있지만 현재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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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도체 생산 공정 미세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4나노급 이하 미세공정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은 있나.

"당장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퀄컴은 삼성전자, TSMC 등 여러 첨단 파운드리와 합력하고 있고 새로운 공정 기술 역시 연구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을 탐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