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사우디와 포괄적 인프라 개발 협력…그린 수소 등 26개 계약 체결

'한-사우디 투자 포럼' 개최…신에너지 협력·네옴시티 철도 개발 등 MOU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7 09:00    수정: 2022/11/17 17:08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방위적인 인프라 개발에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철도 협력을 비롯해 그린 수소 개발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협력 등 국내 기업과 사우디간 26개의 계약이 체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2단계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에쓰오일과 국내 건설사 간 EPC 계약,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 신도시 철도 협력, 키디야, 홍해 지역 미래도시 건설에 최첨단 3D 모듈러 공법 적용 협력, 국내 5개 건설사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그린 수소 등 신에너지 협력 등 26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가 체결된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 및 양해각서 가운데 에쓰오일 2단계 샤힌 프로젝트 EPC 계약은 우리나라 단일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Oil과 국내 건설사 간에 체결됐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AFP/뉴스1)

또한,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비롯해 화학(롯데정밀화학), 합성유(DL케미칼), 제약(제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물산 등 5개사(삼성물산, 한국전력, 남부발전, 석유공사, 포스코)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체결된 양해각서를 통해 사우디 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이 구축됐다.

이외에도 열병합(한국전력) 및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 분야에서 에너지협력 양해각서와 함께 수소 암모니아 협력(한국전력) 계약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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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분야에서도 주조·단조 공장건설(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피팅밸브(비엠티), 전기컴프레서(터보윈) 등에서, 바이오 분야에는 백신 및 혈청기술(유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 등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아울러, 스마트팜(코오롱글로벌), 엔지니어링서비스(동명엔지니어링), 재활용플랜트(메센아이피씨), 투자 협력(한국벤처투자) 등 농업,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