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QDR 기술, 올해 첫 실현...센서에도 HDR 처리 기능 탑재"

[스냅드래곤 서밋] 미쿠리야 토시키 "1인치 센서, 화질 강점 앞세워 플래그십 탑재"

홈&모바일입력 :2022/11/17 05:16    수정: 2022/11/17 05:17

"QDR에 대한 아이디어는 수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현한 것은 극히 최근입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만난 미쿠리야 토시키(御厨道樹)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즈 모바일시스템사업부 부사업부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미쿠리야 부사업부장은 15일 오후 진행된 '테크토크'에 등장해 사진의 명/암부 색상을 보다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표현하는 QDR(4중 디지털 오버랩 HDR)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미쿠리야 토시키(御厨道樹)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즈 모바일시스템사업부 부사업부장. (사진=공동취재단)

이 기능은 먼저 센서에서 노출 값이 다른 사진 2장을 두 번씩 합성한다. 그 다음 스냅드래곤8 2세대에 내장된 스펙트라 ISP가 한 번 더 합성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얻는다.

해당 기능은 지난 해부터 소니와 퀄컴이 공동 개발한 CMOS 센서에 탑재된다.

다음은 미쿠리야 토시키 부사업부장과 일문일답.

Q. QDR 개념은 언제부터 생각한 것인가.

"수년 전부터 이에 대한 개념은 가지고 있었고 이를 기술적으로 실현한 것은 올해다."

Q. QDR은 센서에서 HDR 처리를 두 번, 스냅드래곤에서 최종적으로 한 번 총 3회 거친다. 그렇다면 센서에도 QDR 처리를 위한 SoC가 포함되는가.

"HDR 처리를 총 3회 처리하는 것이 맞다. 또 센서에도 이를 처리하는 회로를 내장했다."

Q. 사진을 총 3번 합성하면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데 지연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4K, 초당 30프레임 정도는 큰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다."

Q. 1인치 센서를 탑재하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크기나 무게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고 1인치가 필요한지 의문을 가지는 소비자들도 있다. 당신의 견해는.

"이미지 센서가 커지면 얻는 이점은 확실히 있다. 그러나 카메라 모듈이 커지고, 무거워지고, 두께가 늘어난다. 제조사도 화질과 크기, 무게의 상관관계를 판단하며 고민한다. 그러나 플래그십 제품은 화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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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QDR은 총 3회 합성을 거친다. 이 횟수가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나.

"합성 횟수를 늘리는 것이 다이나믹 레인지 확대에 적절한 수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이 수준(총 3회)이 적당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