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넥슨게임즈와 모티프, 각각 4관왕 차지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6 18:47    수정: 2022/11/17 07:53

특별취재팀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남혁우]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시상식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었다.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지적재산권(IP)를 모바일 기기로 옮겨온 게임으로 PC 온라인 원작에 못지 않은 강렬한 액션과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출시 후 국내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던전앤파이터 IP의 파급력이 PC를 넘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는 "게임대상을 받게 되 너무나 기쁘다. 오래 게임을 지지하고 사랑해준 이용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 개발진이 계속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넥슨 관계자와 우리 게임의 장점을 인정해주는 이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오랜 시간이 걸려 개발했다. 우리 게임을 만드는데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시간을 보내며 신작을 만드는 경험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모바일에서 전세계 최고의 액션을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 달려나가는 것을 동료들이 지지하고 응원해줘서 좋은 상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열심히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우리 개발진 모두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 모바일에서 액션 RPG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좋은 액션 RPG를 만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를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 좋은 상을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에 보답하는 좋은 게임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

최우수상은 대항해시대 오리진(모티프)가 수상했다.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는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모티프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에게도 감사한다. 좋은 업데이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머지쿵야 아일랜드(개발사 넷마블엔투), 서머너즈워 크로니클(개발사 컴투스), 히트2(개발사 넥슨게임즈)가 공동수상했다.

국내 게임산업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개발자에게 주어지는 우수개발자상은 블루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PD가 수상했다. 

인기게임상을 시상하는 조승래 의원과 수상자 김용하 PD.

김용하 PD는 "나는 동료 개발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올려 놓으면 이용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올려놓는 그릇이다. 오랜 기간 개발하며 고달픔도 많았는데 나를 믿고 따라와준 동료에게 감사드린다. 아직 그릇으로서 부족하기에 더 많은 동료의 작업물을 잘 담아내도록 잘 걸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와 사운드 부문은 대항해시대 오리진(개발사 모티프)가 수상했으며 그래픽 부문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넥서스), 캐릭터 부문은 블루아카이브(개발사 넥슨게임즈)가 수상했다.

블루아카이브는 올 한해 이용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에게 주어지는 인기게임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번 시상식에서는 굿게임상, 스타트업 기업상, 인디게임상, 사회공헌 우수상,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부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굿게임상은 자살 예방 메시지를 담은 모바일게임 30일(개발사 더브릭스)이 수상했으며 스타트업 기업상은 에이블게임즈에게 돌아갔다.

관련기사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을 수상한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디게임에게 수여되는 인디게임상은 조선과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더해 독특한 인상을 남긴 산나비(개발사 원더포션)에게 수여됐다. 사회공헌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사회공헌 우수상은 네오플에게 주어졌다.

이와 함께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을 수상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이득규 디렉터가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까지 수상하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