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1호 발사 초읽기…"연료 주입 중"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2/11/16 11:11    수정: 2022/11/16 15:12

네 번이나 발사가 미뤄졌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5일(지시간) NASA가 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아르테미스 1호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발사대에 세워져 있는 아르테미스 1호 (사진=NASA)

NASA는 이날 오후 4시 32분(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 32분) 아르테미스 1호의 SLS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약 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를 운영하는 기상대에 따르면 16일 로켓 발사를 위한 기상 조건은 80% 유리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우주선 발사에 이상이 없다면, NAS는 16일 오전 1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분)경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만약, 이번 발사에 차질이 생길 경우 NASA는 오는 19일 발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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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오리온 발사체 아르테미스 I (사진=Aubrey Gemignani/NASA)

아르테미스 1호 발사 연기는 네 번이나 반복됐다.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 액화 수소 누출 문제로 로켓 발사가 연기됐고, 9월 27일엔 허리케인 '이언' 북상으로 또 한 차례 미뤄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달 14일 발사 일정은 허리케인 ‘니콜’의 영향으로 다시 미뤄졌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달탐사 프로젝트로, 아르테미스 1호는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SLS에는 유인 우주선 ‘오리온’ 캡슐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