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주력 세단 모델 ‘디 올 뉴 그랜저(이하 그랜저)’가 지난 14일 출시됐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트림의 기본 품목을 일치시킨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천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를 늘렸다.
전면부는 차별화된 고급감으로 플래그십 대형세단의 디자인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그랜저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 등 각 지역별 주요 전시 공간을 활용해 실차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2.5리터 GDI 가솔린과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모델을 우선적으로 인도하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대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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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그랜저만의 브랜드를 믿고 기다려준 수많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의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랜저의 생산부터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시 모델은 ▲2.5ℓ 가솔린 ▲3.5ℓ 가솔린 ▲3.5ℓ 엘피지(LPG)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종이다. 판매가는 가솔린 3천716만원, 엘피지 3천863만원, 하이브리드 4천376만원(세제혜택 적용 전)부터 시작한다.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10∼1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