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수원시, 전통시장 청년가게 활성화 나선다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레시피 교육 등 무료 제공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경기 수원시와 영동시장 내 28청춘 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8청춘 청년몰은 2017년 수원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등을 위해 마련한 상업공간이다.

이번 협력은 배민 장사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의 노하우와 콘텐츠, 교육공간 등을 활용해 청년몰 입점 가게들의 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배민은 청년몰 입점 점주 5명을 선발해 내달 6일까지 5주간 10회에 걸쳐 교육, 컨설팅을 진행한다.

▲스타셰프의 메뉴 처방전 ▲실전 레시피 교육 ▲우리 가게 메뉴 만들기 등 다양한 외식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식당의 차별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기간 동안 지난 7월 수원에 문을 연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의 교육시설, 쿠킹스튜디오를 무료로 제공한다.

14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우아한형제들과 수원시가 영동시장 내 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7월 경기도 수원 인계동에 개관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외식업 사장님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는 메뉴개발, 조리실습, 촬영 등 외식업 장사와 관련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3개층 총 468평 규모로 장사 교육, 체험 관련 공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신동민 셰프가 강사로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자영업자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외식업솔루션센터센터장은 “배민아카데미가 쌓아온 외식업 교육의 노하우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외식업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