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발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진 가운데, 월트디즈니컴퍼니도 감원 단행을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목표로 한 채용 동결을 통해, 일부 인력을 감축하려한다”고 밝혔다. 현재 디즈니 임직원수는 약 19만명이다.
밥 차펙 CEO는 “이런 조처가 직원들에게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렵고 불편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크리스틴 매카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법무책임자인 호라시오 구티에레즈, 샤페크 등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콘텐츠, 마케팅 지출 예산 관리와 컨퍼런스, 기타 외부 행사 참석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https://image.zdnet.co.kr/2022/11/09/f7b8b864b37458c8bd655bbb22750530.png)
디즈니는 최근 분기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에서 순손실 14억7천만달러(약 1조9천390억원)을 기록했다. 손실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순이익은 1억6천200만달러(약 2천137억원)로 전년 동기 수치를 300만달러(약 40억원) 웃돌았다.
관련기사
- 디즈니 플러스, 유료 구독자 증가에도 스트리밍 적자 확대2022.11.09
- 디즈니 플러스, 유료 가입자 1억6400만명 돌파2022.11.09
- OTT 이용자 40%는 '계정 공유'…만족도 1위는 왓챠2022.09.26
- 디즈니 드림라이트 밸리, 얼리엑세스 2주만에 이용자 100만 돌파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