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조립전문업체 폭스콘이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해 인도 공장 인력을 4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애플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 공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정저우 시가 코로나19 폐쇄 조치를 내리면서 폭스콘 아이폰 공급량이 30% 가량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폭스콘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이폰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인도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보도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관련기사
- 폭스콘, '아이폰 생산' 中→인도로 대거 이전2022.11.04
- 아이폰14 흥행 빨간불...中 폭스콘 폐쇄로 생산 300만대 감소2022.11.03
- '직원 대탈출' 폭스콘, 남은 직원 급여 인상2022.11.02
- 폭스콘, 또 코로나19 직격탄…"아이폰 생산량 30% 차질"2022.10.31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현재 1만7천명 수준인 인도 공장 인력을 2024년까지는 7만명 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인력 규모는 20만 명에 달하는 중국 내 폭스콘 인력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폐쇄 조치 이후 폭스콘 중국 공장에선 노동자들이 도망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