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원인조사위원장에 이확영 그렙 대표 선임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 출신의 외부 인사 영입

인터넷입력 :2022/11/11 22:28    수정: 2022/11/12 14:28

코딩 교육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의 이확영 대표가 지난달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원인조사를 맡는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서비스 먹통 사태 후 후속 조처를 위해 마련한 비상대책위원회 원인조사위 위원장으로 이확영 그렙 대표를 영입했다. 이 대표는 삼성SDS, 프리챌, NHN을 거쳐 2007년 카카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으며, 2016년 그렙을 창업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비대위는 원인조사소위를 비롯해 재난대책소위, 보상대책소위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인조사소위는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 정확한 사실을 규명한다.

이확영 그렙 대표.

재난대책소위는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난대책소위원장은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맡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