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티시티 새싹기업 발굴 지원 박차

창업아이디어 공모 수상작·혁신기술 실증지원 기업 선정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1 16:38    수정: 2022/11/11 16:59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새싹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창투사(창업투자회사)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창업아이디어 공모’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활용 실내공간정보 구축 솔루션(로웨인) ▲현실성 높은 물리엔진을 활용한 도시개발 디자인 솔루션 ▲기존 IoT 가전기기와 홈네트워크를 연계하여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창투사(창업투자회사)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창업아이디어 공모’와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에서 각종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워터헌터스), 주택임대차 위험(깡통전세) 조회 서비스(깡통전세박멸단), 종이컵 보증금 제도 연계 서비스(NAWA) 등 최근 이슈가 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창업아이디어가 주목을 끌었다.

국토부는 선정팀에 아이디어 고도화와 시작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창업·사업화 자금으로 최우수작 5팀에 각각 5천만원, 우수작 5팀에 각각 3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와함께 내년 1월까지 선정과정에 참여한 창업투자회사의 창업프로그램 참여기회와 입주공간을 제공해 초기 창업 과정을 지원한다. 창업 이후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추가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추천하는 등 종합적으로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기술·제품을 보유한 새싹기업에 기술·제품의 성능 및 효과 검증 기회를 제공해 기술 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은 사업 초기 실증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창업 5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특히, 지자체·공공기관 등 기술수요처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기업에 기업-수요처 매칭 행사를 열어 실증 장소 섭외와 기술 홍보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을 줬다.

국토부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지반 침하 측정 및 모니터링 시스템(지오스트) ▲교통안전위해요소 기상/노면상태/교통유고 동시 검지다목적 인공지능 카메라 및 상황전파 시스템(마스코리아) ▲단속류 혼잡정보에 기반한 신호제어서비스(오션소프트) ▲버스정류장 정보 스마트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옥외용 화면-비접촉식 스마트 사이니지(아이티고) ▲도시인구 식습관 데이터 기반 음식물쓰레기 절감 시스템(누비랩) ▲생태환경과 스마트시티 공존을 통한 모듈형 스마트폴(코코엠텍) 등 6개 기술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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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투사(창업투자회사)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전윤수 고려대기술지주 전무, 워터헌터스팀 대표,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 과장(왼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토부는 기술당 1억6천만원 내외 실증비용을 지원한다. 새싹기업은 실증 수요처에서 8개월 동안 기술·제품 성능과 효과를 검증해 실증 성과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업을 선정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창업투자회사와의 협업과 실증 지자체 매칭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와 기업을 발굴·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술실증-성장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는 종합적인 기업육성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