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배달' 캠페인, 3천100여 안전사회 염원 싹 틔워

라이더·소비자 '안전한 배달 문화 문화 만들자' 자발적 응원 쏟아져

인터넷입력 :2022/11/11 16:40    수정: 2022/11/11 17:42

우리 사회의 안전하고 성숙한 배달 문화를 조성하고 응원하는 라이더와 일반 소비자들의 염원이 온라인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륜차용 무선통신 기기 전문업체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가 시작한 '함께 응원해요! 빠른 배달? 바른 배달!' 캠페인에 약 3천112명(11일 오후 2시 현재)의 배달 종사자와 소비자들이 참여, 바른배달을 응원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이번 캠페인은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아픔 속에서 우리 사회의 성숙하고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바라는 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특히 사회적 편견에 휩싸인 배달 라이더들의 숨은 선행과 우리 사회의 젊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응원도 눈에 띄었다.

세나테크놀로지가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과 성숙한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응원해요! 빠른 배달? 바른 배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이미지=세나테크놀로지)

자신을 배달 라이더라고 소개한 김**씨는 "배달 건수를 채우거나 남들보다 수수료를 더 받기 위해 난폭 운전이나 신호위반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가 하면, 진**씨는 "이제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발맞춰 안전하고 바른 배달을 통해 라이더와 시민이 모두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안전 의식을 강조했다.

배달 종사자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감사하다는 소비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배달하는 기사님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헬멧 꼭 착용 하시고 안전한 배달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송**), "음식은 조금 식어도 괜찮아요. 안전하게만 도착해주세요"(김**), "5분 빠른것보단 안전하게 다니시길 부탁드립니다. 사고는 우리 모두를 가슴 아프게 하니까요"(김**) 등 격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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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테크놀로지 측은 "이륜차용 무선통신기기 1위 기업답게 모터사이클 생태계에서 사회적 공헌이 가능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태원 참사 후 현재 진행중인 '바른배달' 캠페인이 배달 라이더의 안전과 인식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바른배달' 캠페인은 퀵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달 라이더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우리 사회의 '빨리빨리 문화'에 따른 각종 사회적 문제를 근절하고 따뜻하고 올바른 배달 문화 조성에 앞장 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오토바이 사고는 약 2만건이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의 약 47%가 평균 2.4건의 사고경험을 갖고 있다. 캠페인은 오는 13일까지 이벤트 페이지, 세나테크놀로지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