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의 열쇠 ‘노코드·로우코드'에 뜨거운 관심

국내 최초 노코드·로우코드 기술 관련 공식 컨퍼선스

컴퓨팅입력 :2022/11/11 13:04    수정: 2022/11/11 13:09

노코드·로우코드협의회와 지디넷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한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가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에서 1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노코드·로우코드는 복잡한 코드 작성과정을 최소화한 도구로 전문 개발 경험이 없는 현업 실무자도 업무에 필요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실무자가 업무에 필요한 앱을 직접 개발하는 만큼 개발팀이나 외주제작사와 의사소통 단계를 거치지 않아 개발 기간을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에서 축사를 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코드·로우코드에 초점을 맞춘 공식 행사다. 노코드와 로우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앱 개발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모델, BI, 데이터 분석 등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여했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박현제 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오른쪽)이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 참여 기업의 전시 부스를 관람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에서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은 소프트웨어 개발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에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개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글로벌 기업은 개발자 양성을 강조하는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자 1억4900만 명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IBM 역시 ‘상위 10개국에서 AI 개발자 1억2천만 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마존웹서비스는 클라우드 개발자 3천만 명을 직접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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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국내에서도 최근 개발자 100만 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했고 초중등 학교의 소프트웨어 시수가 2배 이상 늘리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