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플레이스토어 '이용자 선택 결제(User Choice Billing)' 시스템을 미국으로까지 확대 시범 적용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0일(현지시간) 구글이 이용자 선택 결제를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확대해 시범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결제 방식을 시범 운영하는 국가는 35개국으로 늘어났다.
앞서 구글은 지난 9월 구글은 호주, 유럽경제지역(EEA),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개발자들과 이용자의 긍정적인 초기 피드백이 이용자 선택 결제 확장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앱 내 콘텐츠를 구매할 때, 구글 인앱 결제 시스템 외 개발자 제공 결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개발자 제공 방식 이용 시 구글 인앱 결제보다 수수료가 4% 저렴하다. 스포티파이와 소개팅 앱 '범블'이 이 결제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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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우리는 몇 달 안으로 파트너들과 더 많은 이용자 결제 방식을 구축, 반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선택 결제는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인앱결제 강제 방지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 처음 도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