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ARM 기반 프로세서 제품 탑재 비율이 최대 13.9%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자료를 바탕으로 이렇게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ARM 기반 노트북 출하량은 2020년 278만 4천여 대에 불과했지만 지난 해에는 1천959만 6천대로 5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ARM 기반 노트북 출하량은 2천424만 1천대로 전년 대비 500만 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출하량은 2천548만 대로 전체 노트북 출하량의 13.9%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ARM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의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M1, M1 프로·맥스와 M2 등 애플 실리콘 탑재 맥북에어·맥북프로·맥 미니 등이 시장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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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 애플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맥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상승한 115억1,000만 달러(약 16조3700억원)로 애플 제품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타임스는 "윈도10/11을 구동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ACPC(올웨이즈 커넥티드 PC), 구글 크롬OS를 쓰는 크롬북 출하량도 늘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