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가 프로그래밍 보조 AI인 '코파일럿'의 기업용 버전을 곧 출시한다. 음성으로 코딩을 지시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웹기반 통합개발환경(IDE)인 '코드스페이스'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깃허브는 개발자의 코딩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기업에게 판매하는 '비즈니스용 코파일럿'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용 코파일럿은 기업의 개발조직이 AI 코딩비서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비즈니스용 코파일럿은 회사 내 직원을 위한 라이선스를 대량 구매하고 통합 관리하게 해준다. 추가적인 관리자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깃허브는 "기업용 코파일럿은 AI 기반 코딩 추천으로 55%까지 개발자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코드) 같은 코드 편집기에 확장으로 사용가능하다. 개발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개발언어의 코드를 생성해 추천하면, 개발자는 추천된 코드의 사용을 선택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코드 추천은 오픈AI의 '코덱스'에 기반한다. 코덱스는 GPT-3 언어모델을 활용해 자연어를 코드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이다. 개인용 버전은 사용자당 월 10달러(연간 100달러)다.
깃허브는 이와 함께 음성명령으로 코파일럿을 활성화하는 시도도 언급됐다. '헤이 깃허브'라고 말하면 코파일럿을 활성화해 코딩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헤이 깃허브' 대기명단에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고, 테스터로 참여해 깃허브에 피드백을 줄 수 있다. 현재 '헤이 깃허브' 명령은 VS코드에서만 사용가능하다.
음성 명령 기능은 개발자 접근성 측면으로 추친된다. 손으로 키보드를 입력하기 힘든 개발자에게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다.
깃허브 토마스 돔케는 블로그에서 "AI는 개발자ㅏ 경험의 모든 방면 속에 통합될 것"이라며 "깃허브 코파일럿을 더 접근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깃허브는 이날 브라우저 기반 통합개발환경(IDE)인 '코드스페이스'를 정식 출시했다. 모든 사용자는 매달 60시간 동안 코드스페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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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는 코드스페이스에서 선택한 IDE를 사용할 수 있게 젯브레인스와 협력하고 있다. 주피터랩은 머신러닝 전문가와 데이터과학자가 코드스페이스 퍼블릭 베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링크드인 러닝에서 50개 이상의 코드스페이스 지원과정을 통해 코드스페이스를 시험해볼 수 있다. 이 과정은 내년 2월까지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