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마존과 손을 잡고 아이폰, 아이패드 가격을 조작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 연방법원에서 제기된 이번 소송에서 소비자들은 애플과 아마존이 협력해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에서 타사 애플 리셀러들을 제거해 경쟁을 막은 다음 가격을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아마존의 기존 600개 리셀러 중 7개만 유지하는 조건으로 애플 제품에 최대 10% 할인을 제공하는 계약을 2019년 아마존과 맺었다. 해당 계약으로 애플은 처음으로 아마존에 공식 매장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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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비자들은 많은 애플 리셀러들이 아마존 플랫폼에서 없어지며 가격 경쟁이 사라졌고, 애플·아마존의 가격 합의 후, 애플의 제품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고 주장했다.
9일 미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보다 3.32% 급락한 134.8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