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16억달러 흑자…전년比 88.9억달러↓

전월 30억5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만에 흑자전환

금융입력 :2022/11/08 10:20

9월 경상수지가 수출은 감소했지만, 원자재 등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만에 흑자 전환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30억5천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전년동월대비 88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4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지난 8월보다 50억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 6천만달러에서 3억4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1억3천만달러에서 18억4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증권투자, 직접투자 및 통화당국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의 거래변동을 계상하는 준비자산으로 구분되는 금융계정은 45억9천만달러의 순자산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7억8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억7천만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5억달러 감소했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14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도 15억2천만달러, 기타투자도 자산이 135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부채와 준비자산은 각각 20억3천만달러, 147억8천만달러가 감소했다.

국제수지 기준 올해 9월 수출은 570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전년동월(575억1천만달러) 대비 4억2천만달러 0.7% 감소했다. 

국제수지 수입은 18% 증가한 56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 기준 9월 수출은 2.7% 늘어난 574억5천만달러로 집계됐고, 수입도 18.6% 증가해 612억3천만달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