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폰14 공장 코로나 타격...생산량 축소 불가피

아이폰 생산 80% 이상 맡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코로나 규제

홈&모바일입력 :2022/11/07 08:54

중국 정저우에 위치한 애플 아이폰 생산기지가 코로나19 규제를 적용받으면서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공급에 차질을 빚게 생겼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중국 정저우의 아이폰 조립시설이 생산량을 현저히 낮췄다”면서 “코로나19 유행 기간과 같이 우리는 공급망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의 폭스콘 공장은 아이폰 조립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공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아이폰14 시리즈 생산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자 중국 현지 보건당국은 일부 중점 기업을 제외하고 정저우 산업단지에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아이폰14 프로 (사진=씨넷)

중점 기업에 해당하는 폭스콘 공장은 최소 인원으로 가동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숙소와 생산 라인만 오가면서 외부 접촉이 금지되는 폐쇄루프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이처럼 아이폰 신모델 공급량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를 직접 꺼낸 만큼 한동안 시장 수요를 따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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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이폰의 경우 연간 한 차례만 신제품을 발표하고 이후 4분기에 판매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이달 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부터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연휴까지 소비재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