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폭스콘과 ‘시어(Ceer)’란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롭게 설립된 시어는 BMW 부품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폭스콘이 전기차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포테인먼트, 커텍티비티, 자율주행 기술 관련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합작회사인 시어는 오는 2025년에 첫 전기차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시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전기차 브랜드가 될 것이며, 외국 직접 투자를 통해 1억5천만 달러 가량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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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어를 통해 3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조인트벤처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비전 2030 계획’은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를 좀 더 다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