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가 13년째 운영 중인 포트폴리오 인턴십 프로그램 대학생벤처기사단(UKOV, 이하 유코브)이 27기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09년 우수한 인재들을 스타트업 생태계로 유입시키고 스타트업의 공통 과제인 채용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유코브를 도입했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유코브를 통해 약 250여 명 대학생이 스타트업을 경험했고, 인턴십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입사하거나 창업하는 등 벤처업계로 진입하는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채용은 ▲머스트잇 ▲트레바리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가우디오랩 등 소프트뱅크벤처스 포트폴리오 10개사에서 기획과 개발을 포함한 29개 직무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여러 기수에 걸쳐 유코브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오디오 인공지능(AI) 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 송지완 최고운영책임자는 “가우디오랩은 성장 DNA를 갖춘 인턴이 합류한다면 가파른 러닝커브를 그리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기수에도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코브는 연 2회 상·하반기에 나눠 모집된다. 참여자에게는 스타트업 인턴십 외에도 모의 창업,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와 기수간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관련기사
- 소프트뱅크벤처스, 신선식품 직거래앱 '팔도감' 35억원 공동투자2022.07.27
- 소프트뱅크벤처스, AI 자율운항 딥테크 기업 씨드로닉스 45억 투자2022.05.10
- 소프트뱅크벤처스·네이버D2SF가 주목한 '커머스' 스타트업 보니2022.01.06
- 다윈중개, 소프트뱅크벤처스·패스트벤처스서 30억 투자 유치2021.11.02
채용 절차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관하는 서류전형과 1차면접 그리고 포트폴리오사가 진행하는 2차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약 3개월 간 스타트업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25기 트레바리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정직원으로 입사한 장원익씨는 “스타트업은 한 사람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가 넓기때문에 인턴도 얼마든지 개인 역량을 펼칠 수 있다”며 “트레바리에서 엔지니어로 플랫폼 도메인 개발 업무를 맡았고, 성과를 인정 받아 현재 정직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