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산업의 종합 경쟁력이 조사 대상 6개국 가운데 5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3일 ‘반도체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종합 경쟁력이 6개국 중 5번째라고 밝혔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이지만 나머지 분야가 경쟁 열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가 87점인 반면 시스템반도체가 63점으로 6개국 중 최하위였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설계(팹리스) 분야는 수요와 연계해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고 연구개발(R&D)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팹리스 기업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가 교류하며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종합 경쟁력은 미국(96)이 가장 높았고 대만(79), 일본(78), 중국(74), 한국(71), 유럽연합(6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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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스템반도체(99)와 메모리반도체(91) 등 모든 분야 최상위로 조사됐다.
대만은 메모리반도체(69)는 약하지만 시스템반도체(85)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