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을 미래 선도 혁신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인공지능(AI)·로봇·항공우주·자율주행 등 신기술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한 포럼을 4일 일산 킨텍스에서 발족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은 2015년 7조9천억원에서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8조9천억원과 9조7천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규모 면에서 성장해 왔으나 측량과 지도제작 중심 전통적 산업구조에 머물러 소규모 영세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이 전체의 60.9%인 3천408개에 이르고 종사자는 10인 미만이 전체의 60.4%(3천337개)에 이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 분야는 최근 GPS 등을 활용한 초정밀 측위기술, 지도 갱신 자동화, 지하 탐측 기술, 국토 위성, 디지털 트윈 등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신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며 “공간정보 미래혁신 포럼은 공간정보산업과 관련한 최신기술 동향과 발전 흐름을 공유하고, 신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럼은 메타버스·로봇·항공우주·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다. 포럼 좌장은 발족식 당일 현장에서 호선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포럼은 4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주관기관으로서 간사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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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제기되고 논의된 정책 제안은 국토부와 LX에서 추가로 검토해 차기 포럼에서 세부 추진방안 형태로 보고할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에도 외부 시각에서 새바람을 불어넣어 주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신기술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발족하는 포럼이 이러한 혁신에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