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겨울철을 맞아 본격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사회 4만6천841명, 해외유입 55명 등 총 4만6천896명으로 확인됐다. 권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2만6천233명(56.0%), 비수도권 2만608명(44.0%) 등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2천571만7천277명으로 발생률은 49.8%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지난 5주간 '낮음'을 유지했지만 이후 확진자 수와 신규 위중증환자 수 등 발생지표와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 대응역량 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4주 전국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35.5% 증가, 일평균 3만 명대로 총 23만3천 명가량으로 늘어났다. 해당 수치는 올 여름에 재유행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7월 초의 수준이다. 관련해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감염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데 지난주 1.17로 2주 연속 1 이상을 보였다.
방대본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10대가 가장 많고, 이어 80세 이상과 70대의 고령층 순이라고 전했다.
사망자 수는 41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39명(95.1%)였다. 누적 사망자는 2만9천280명, 치명률은 0.11%다. 또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290명, 입원환자 수는 209명으로 확인됐다.
10월 3주의 주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9.87%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23일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약 2천456만 명 중에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57만6천 명가량으로 누적 구성비는 2.3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