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3일 3분기 카카오 실적발표에서 지난 달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철저한 조사와 근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홍 대표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투자자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 사용 서비스로서 책무를 다해야한다. 책무 소홀한 점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세워 실행할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홍 대표는 "데이터센터 화재 컨트롤 타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원인 조사, 재발방지, 보상대책 마련을 위해 3개 소위원회를 가동 중이다. 원인조사소위에서 직·간접적 원인을 철저히 조사 중"이라면서 "재발방지소위에서는 미비점 보완과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보상검토 소위에서는 이용자들, 이해관계자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번 사태 관련 기술적 상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국내 IT업계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관련 정보 개선사항을 최대한 공개해 한국 IT업계 발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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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홍 대표는 건립 예정인 안산 제1 데이터센터, 시흥 제2 데이터센터 관련해서는 방재 설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 방화, 내진 등 방재 시설을 더 안전하게 구축할 것이다.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UPS) 설치 강화 등으로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은 1조8천587억원, 영업이익 1천5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