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최고 항공보안요원 가린다…항공보안 경진대회

보안역량 강화·보안문화 확산 나서

디지털경제입력 :2022/11/01 13:56

국토교통부는 2일 항공사에서 항공 보안을 책임지는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022 항공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국토부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이 공동주최·주관한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한 항공 보안 경진대회는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진행했다.

‘2022 항공 보안 경진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정체된 공항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시상황 등 국제정세와 ICAO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항공 보안 중요성, 항공 보안 문화 확산을 주요 주제로 선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번 출국장에 구축한 '인천공항 스마트 보안검색장'에서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요인사 및 관계자들이 스마트 보안검색을 위해 바구니를 놓고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뉴시스)

내년부터는 항공 보안을 일상에 접목하기 위해 일반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도 진행한다.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15개 공항에서 3개 분야(여객검색·화물검색·항공경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약 70여 명의 항공 보안요원이 X레이 화면 판독 등을 활용한 폭발물 발견과 안전한 처리 능력을 겨뤄 ‘2022 최고의 항공보안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전국 항공보안업무 종사자가 참여하는 ‘항공보안문화 확산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UCC·표어 부문에서 우수 콘텐츠를 올해 경진대회 현장에서 투표로 가려낸다. 최우수 UCC는 인천공항공사 공식 유튜브에 송출된다. 표어는 전국 공항 내 항공 보안문화 확산 캠페인에 활용하게 된다.

국토부는 경진대회와 병행해 제17회 항공보안 전문가 세미나도 개최한다. ‘경비로봇 등 첨단 보안 기술 동향, 드론 등 신종 테러 전술 및 대응’ 등에 대해 최신 지식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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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와 국방과학연구소, 국가 대테러 센터·육군본부·서울경찰청·해양경찰청 등 정부기관, 언맨드솔루션(자율주행 모빌리티)·파인브이티(유무선 항공기 사업)와 같은 민간업체 등 테러·보안과 관련한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와 토론을 한다.

임월시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최근 항공 운송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보안요원도 휴지기를 지나 공항이나 항공기로 속속 복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다시금 긴장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국토부도 하반기 여행 성수기 전부터 불시 보안점검을 강화하는 등 일상 복귀에 미리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