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은 한국가스공사의 ‘빅데이터 마스터 플랜 컨설팅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을 위한 가스공사의 경영 전략 및 디지털전환 전략과 연계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도입, 체계적인 빅데이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엑셈은 마스터플랜 구성을 맡은 주관사 넥스트아이앤아이와 더불어 분석 과제 및 시범 과제 발굴을 수행하는 신나는세상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의 주요 골자인 빅데이터 분석·활용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도입, 가스 에너지 자원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이 주요한 역할인 만큼, 가스 에너지 자원의 수요 예측과 효율 분석, 관련 설비 예측 진단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의 통합적 분석이 필수적이다. 엑셈이 설계할 빅데이터 분석·활용 플랫폼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80개 이상의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한다.
엑셈은 가스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넘어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아키텍처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데이터 패브릭'은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통합, 보안이 보장된 상태에서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동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아키텍처 전략이다. 클라우드 전환 등 더욱 복잡해지는 IT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데이터 패브릭 기술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노력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엑셈은 이번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 참여가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공사의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단계적 사업 추진에 따른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평석 엑셈 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엑셈이 가진 에너지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과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전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패브릭’ 역량을 이번 사업에서 적극 활용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설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가스공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행정 혁신을 주도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