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정부가 애도기간을 지정하면서 예정됐던 방송·미디어 관련 행사들도 잠정 연기되는 모양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부처와 협회들은 이번 주 추진키로 했던 미디어 관련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고 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었던 '차세대미디어주간' 개막식과 '2022 케이블TV 방송대상'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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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도 다음달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통신서비스 이용자주간'을 잠정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애도기간을 지정한 만큼 우리 업계도 국민과 함께 애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일년에 한 번 유료방송 유일의 유공자 표창과 프로그램 분야별 대상을 뽑는 행사인 만큼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