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산업부, 예정된 행사 줄줄이 취소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 등 전격 연기

디지털경제입력 :2022/10/30 17:13

산업통상자원부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건 애도 차원으로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막식을 잠정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31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에서 '2022 코세페'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홍보모델인 배우 차태현 등의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30일 새벽 사고현장. 30일 오전 2시40분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29일 이태원에서 압사로 인해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산업부 역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다만 코세페 주간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2022 코세페'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로 식료품, 생필품 등을 대규모 할인하는 국내 최대 유통 업계 행사다.  

산업부는 또 같은 날 동절기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예정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 행사'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