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고준위 방폐장 처분 문제 공동 대응…공동 R&D 협력 논의

산업부, 고준위 방폐장 관련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국장급 양자협력 회의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8 16:09

한국과 핀란드 양국이 원전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대두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 문제에 관해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과 관련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국장급 양자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핀란드는 지하 450미터 깊이에 건설한 세계 최초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2025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보도사진2) UAE원전 2호기 전경

1983년 처분장 부지선정에 착수해 2001년 부지를 확정하고, 2016년 건설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운반·저장, 부지평가, 처분 등 관련 제반 기술의 선도 국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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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는 핵심적인 처분 기술개발 관련 기술교류, 공동 R&D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과학적 절차와 투명한 정보공개, 주민수용성을 담보한 처분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원전의 적극 활용과 함께,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바, 해당 분야 선도국인 핀란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과학적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이 확보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