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유의종목' 위믹스, 하루새 25% 급락

1.8 달러 수준 유지하다 1.37 달러로 떨어져

국내 원화마켓 운영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위믹스(WEMIX)' 시세가 급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 시세는 28일 오전 11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약 25% 하락해 1.37 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7일 국내 거래소들은 국내 원화마켓 운영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결정에 따라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오후 4시 경 발표했다. 

유의 종목 지정 전까지 1.8 달러 이상을 기록하던 시세는 이후 1.2 달러까지 떨어지다 28일 오전 점진적으로 시세를 회복한 상황이다.

위메이드 위믹스3.0 서비스가 10월 25일부터 시작된다.

DAXA는 위믹스 측이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삼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유의종목 지정 후 신규 입금을 중단했다. 거래소들은 2주간의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재단인 위메이드와 추가 협의할 예정이다.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 외 후오비 글로벌,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크립토닷컴, OKX, 바이비트, MEXC, 인도닥스, 코인엑스, BTCEX, XT닷컴, 비트겟, ZT 등의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