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디지털 서밋(Digital Summit)이 한국에서 열린다.
ASOCIO(아소시오)는 한국 등 아시아 대양주 24개국 IT협회들로 구성된 민간 국제기구다. 매년 각국을 돌며 역내 최대 ICT 이벤트인 디지털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여 ASOCIO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SOCIO 정기총회에서 내년(2023년) 'ASOCIO 디지털 서밋' 개최지로 한국이 만장일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ASOCIO Digital Summit 2023' 한국 유치를 위해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개최 계획을 ASOCIO 총회에서 제안, 발표했다. 올해 ASOCIO 정기총회 및 Digital Summit는 지난 25일 개막,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ASOCIO Digital Summit'는 디지털 정책, 기술, 비즈니스 등을 주제로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 최대 디지털, IT 행사다. 컨퍼런스와 쇼케이스(전시회), 기업 및 제품 소개회, 시상식 등으로 구성되며 개최국의 의중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마련된다. 앞서 한국은 2000년 서울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다. 23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o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내년 ASOCIO 서밋에서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와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디지털 기업 및 제품 교류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ICT시상 프로그램, 디지털 기업 및 시설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계획이다. 특히 국내 유수 IT전시회와 연계해 보다 많은 볼거리를 해외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날짜는 내년 11월 말이나 12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회는 싱가포르 행사가 끝나는 즉시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행사 컨셉 구성 과 프로그램 개발, 협력 기업 및 기관 모집, 해외국 인사 초청 프로그램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줄어든 IT분야 국제 협력과 교류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내년 ASOCIO Digital Summit에서 디지털 패권 국가로서의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정책과 전략, 기업, 기술, 비즈니스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국내기업과 해외 기업 및 기관과의 비즈니스 개발과 협력을 촉진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