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전 정확한 확인’…인증원,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수혈 직전 2인의 의료인이 환자·보호자와 함께 정확한 정보 확인 필요

헬스케어입력 :2022/10/28 08:20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수혈 전 의료인과 환자가 함께 정확한 환자 정보 확인’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수혈 전 혈액과 환자의 정보를 확인하는 절차를 누락하여 환자에게 위해(危害)가 발생한 주요 사례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자에게 처방과 다른 혈액의 수혈로 신부전, 쇼크 등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 수령 후 수혈 준비 시 혈액백 라벨(Blood bag label) 정보, 의사의 수혈 처방, 혈액출고 요청서 등을 대조하여 정확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출처=의료기관평가인증원)

특히 혈액 주입 직전 환자 옆에서 2인 이상의 의료인이 환자 또는 보호자와 함께 환자 이름, 등록번호, 혈액형을 확인 후 혈액백 라벨(Blood bag label)정보와 비교, 확인하고 수혈을 시작해야 한다.

또 보건의료기관에서 수혈 전 정확한 환자 및 혈액형 확인을 위해 개인용 디지털 단말기(PDA)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수혈 관련 환자안전사고는 환자에게 미치는 위해(危害)가 큰 만큼 안전한 수혈을 위해 의료인과 환자·보호자가 모두 참여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바이오 테크놀로지(Bio Technology), 의료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 등이 보건의료기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KOPS)은 ▲환자안전사고 보고 ▲환자안전 정보(주의경보지, 정보제공지, 통계 등) 공유 ▲환자안전 교육 및 홍보 자료(동영상, 포스터 등) 공유 ▲환자안전 전담인력 배치 및 위원회 설치 신고 등 주의경보 확인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사 환자안전사고 보고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추가적으로 관련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보건의료기관장과 환자안전 전담인력은 환자안전 주의경보 내용을 자체 점검해 그 결과를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