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분기 연속 1조대 영업익 달성…전계열사 실적 호조

매출 17조 2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전년比 영업이익 255.2% 상승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7 14:52    수정: 2022/10/27 14:56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전계열사의 고른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는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천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255.2% 증가했다.

전 분기에 이어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흑자 전환한 조선 부문을 비롯해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로보틱스 등 전 계열사가 흑자를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LNG운반선 비중확대, 환율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면서 "건설기계 부문도 선진·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 4조2천644억원, 영업이익 1천8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선박 포트폴리오 개선, 꾸준한 원가절감 및 공정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인 현대제뉴인은 매출 2조1천16억원, 영업이익 1천31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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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2천831억원, 영업이익 7천2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둔화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05.6% 증가했다. 

이 밖에 현대일렉트릭은 매출 5천351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 2천896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