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몇십만 명씩 육성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교육 방식으론 AI개발자 양산은 불가능하다. 애니팡처럼 누구나 AI를 사용하고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솔루션데이 간담회에서 노코드 AI 플랫폼 딥파이를 소개하며 누구나 쉽게 AI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딥파이는 데이터 전처리부터 학습, 배포 등 AI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제공하는 통합 AI 노코드 플랫폼이다. 복잡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사전에 만들어진 기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우식 대표는 “AI모델 개발을 위해선 신호 처리, 이미지 프로세스 등 기반 지식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코딩교육까지 더해지면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며 “노코드로 진입 장벽을 낮추면 AI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는 AI 저번 확대를 위해 AI 학습 플랫폼 딥에듀도 의과대를 중심으로 국공립대학과 병원 등에 제공하고 있다. 딥에듀는 딥파이를 기반으로 한 예제를 비롯해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과 컴퓨팅 파워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
현재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직접 교육 커리큘럼과 AI를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과 더미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AI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코딩을 비롯해 데이터, 컴퓨팅 파워 등 여러 장벽을 만나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봤다”며 “그래서 우리는 AI학습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는 0.1%의 전문가만이 AI를 사용했지만 우리는 애니팡처럼 누구나 AI를 이용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지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추후에는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 AI 전문 기업인 딥노이드는 최근 의료 분야를 넘어 교육 등 범용 AI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AI 보안 솔루션 'AI 엑스레이(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이 김포공항에 이어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광주공항에 확대·적용됐다. 내년에는 해외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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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솔루션데이는 기존 주력 사업인 의료AI사업에서 산업AI와 AI교육사업으로 확장을 선언하고, 의료·산업 기업 연합체인 X4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함께 진행됐다.
딥파이 플랫폼 저변확대를 위해 X4 AI컨퍼런스2022와 노코드 해커톤대회도 개최한다. 해커톤 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IT 전문 지식이나 코딩을 전혀 몰라도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를 통해 누구나 AI 연구,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수업과 실습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