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올해 스마트폰용 유리 판매 12% 감소"

홈&모바일입력 :2022/10/26 09:38

애플에 유리를 공급하고 있는 코닝이 올해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아이폰14 프로 (사진=씨넷)

애플 아이폰에 유리를 공급하고 있는 코닝은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스마트폰용 유리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12%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웬델 위크스 코닝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스마트폰 유리 매출이 연간 14% 감소했으며, 태블릿과 노트북 수요도 17% 감소했다”며, "스마트폰, 노트북 및 태블릿의 전년 대비 감소폭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전자제품의 수요 침체는 올해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코닝의 가장 큰 사업 부문인 광섬유 시스템용 케이블과 부품 제조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13억1천만 달러(1조8천770억 원)를 기록했으나, 스마트폰, 컴퓨터 디스플레이용 유리를 만드는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6억8천600만 달러(9천830억 원)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코닝은 애플,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제조사에 유리를 공급하는 업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재의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가 주로 보급형 기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프리미엄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있을 애플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