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유저 잃고 있는 트위터…"어디로 갔을까"

"헤비 유저들,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줄고 있다"

인터넷입력 :2022/10/26 08:31

트위터가 활동적인 사용자를 잡아두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의 내부 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문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 달러(약 63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트위터가 활성화된 사용자들을 유지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서에 따르면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는 '헤비 유저'는 일주일 중 6~7일 가량 트위터에 로그인하고, 일주일에 3~4번 정도 글을 올린다. 이들은 전체 사용자의 10%지만 올리는 글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글로벌 수익의 절반 가량을 창출한다. 

트위터의 한 연구원은 "헤비 유저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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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특히 지난 2년간 영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가 광고주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영어 트윗이 얼마나 올라오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허위계정 문제를 이유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트위터 측은 계약위반 소송을 제기했고, 머스크는 이번달 초부터 트위터와 다시 협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