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폐막

수원시는 지난 한 달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 가을 축제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에 미디어아트쇼 방문객 41만 명을 포함하여 총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등 4개 가을 축제로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즐기다’(총감독 권재현)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22일 저녁 행궁광장에서 상연된 폐막공연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 짓기’로 마무리됐다. 

화홍문 다면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를 관람하는 시민과 관광객

이날 폐막공연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문화재청과 수원시가 주최한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22일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22일 동안 43만 5천여 명이 현장에 방문했다.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2022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 –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연출제작단장 이창근)을 주제로 화홍문과 남수문 일원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31일 동안 열렸다.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개막식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여민동락을 위한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 축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구간 약 1.1km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첨단 다면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 인터렉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 아트, 라이트 아트, 미디어퍼포먼스 등 뉴미디어 기법을 활용한 야외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 미디어아트쇼 관람객은 4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디지털 나이트 투어 코스인 수원천이 야간관광명소로 떠올라 주변 전통시장, 통닭거리 등 행궁동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뉴미디어콘텐츠와 예술경관조명으로 연출된 헤리티지 디지털 나이트 투어를 즐기는 방문객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4년 만에 개최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는 관람객 16만 6천여 명이 찾았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7일 저녁 연무대 국궁터에서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夜操), 정조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로 시작됐다. 정조가 꿈꿨던 새로운 세상의 시작,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에서 수원유수로 변신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가운데)이 장안문 앞에 서 있다

드론 400여 대를 활용한 라이트쇼도 눈길을 끌었다. 드론으로 민선 8기 수원특례시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문구를 비롯해 무예도보통지 등 수원화성문화제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8일 서울 창덕궁에서 행차를 시작해 9일 수원 화성행궁을 지나 화성 융릉까지 약 59km 구간을 행차했다. 이재준 시장은 9일 오후 장안문에서 ‘수원유수’로서 정조대왕을 맞았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드론 퍼포먼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가을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60돌을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해 가을 축제를 더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